지난 수십년간 수많은 다이어트법이 나왔다가 사라졌다.

금방 떠오르는 것만 해도 황제 다이어트, 덴마크 다이어트, 디톡스 다이어트, 지중해 다이어트, 오끼나와 다이어트, 구석기 다이어트, 한방 다이어트, 바나나 다이어트, 원푸드 다이어트, 요가 다이어트, 저 탄수화물 다이어트, 현미 다이어트 등등 끝이 없다.

인터넷 서점에서 다이어트에 관한 책을 검색해 보면 1천권이 넘게 나온다.

이렇게 다양한 다아어트법이 소개되고 다이어트에 관한 설명이 넘쳐나는데도 비민율은 줄어들기는커녕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대체 왜 이런 역설적인 일이 벌어지는걸까?

모든 다이어트법은 나름대로 진실을 담고 있다. 수많은 책 가운데 어떤 책을 집어들어도 거기에 쓰인 대로 제대로만 실천하면 살을 뺄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저자가 사기꾼이 아니라면 말이다. 조금 과장되게 말하면 다이어트법은 상술이다.

다이어트법을 설파하는 사람들도 그 방법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하는 사람은 거의 없으리라는 것을 , 아니 사람들이 그 방법을 따르기 않으리라는 것을 모르지 않는다.

그럼에도 쉬운 방법임을 내세우며 자신을 알리려 할 뿐이다.

정말 살을 빼는데 기초적인 사실은 좀처럼 건드리지 않는다.














솔직한 식품
이한승 지음